회장 인사말
Greeting

우리나라는 2018년 5월 28일 통합물관리를 위한 물관련 3법이 제·개정되면서 물관리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통합물관리에 대한 대 국민적 논의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있었으나, 정치적인 문제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가 2018년에 본격적인 통합물관리 시대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통합물관리는 수량과 수질에 대한 것이며, 특히 생·공용수에 집중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농업용수 관리의 필요성이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농업용수를 관리하고 전공한 정부 부처를 포함한 산학연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물관리기본법에 명기된 것처럼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유역물관리종합계획이 각각 2021년과 2023년에 수립되었습니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과 유역물관리종합계획은 계획 수립 후 5년이 경과 되었을 때 이행·평가를 실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농업용수 부문에 대한 이행·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다시 한번 농업용수와 관련된 분야가 위기를 겪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도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 종사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오늘 개최되는 농어촌물포럼입니다. 농어촌물포럼은 2013년을 시작으로 벌써 7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포럼에서는 효율적인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기술과 학술적 측면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주요 쟁점으로 다루었고, 이와 함께 각 분야의 대부분이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거버넌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공감하여 전국단위의 농업인 단체가 참여하여 포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이를 재정리하면 기-승-전-거버넌스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맹승진
한국농공학회 회장
2024년 농어촌물포럼 공동위원장

2014년에 운영되는 농어촌물포럼은 지난 6년간의 성과를 이어받아 효율적인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필요한 법제가 무엇인지를 주로 논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 정책보고서를 제작하여 국회 농해수위에 전달함으로써 국회의원들의 입법 활동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의 토론회는 법제 제·개정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끌어 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농어촌물포럼은 올해 새로 태어나는 의미로 로고와 정관을 새로 만들고,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장차 포럼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기염을 토하는 해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들의 주옥같은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발전하는 농어촌물포럼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2대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으로 추대된 어기구 의원님의 농어촌물포럼 공동위원장 수락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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